요즘 대학생의 체면 신경 쓰기를 재는 새 척도를 만들어 5가지 요인(자괴 민감·평가불안·능력 노출·감정 노출·자기방어)을 찾음
대학생 대인관계 체면민감성 척도 개발 및 타당화
QUESTION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체면민감성 척도를 개발하고 그 요인구조·신뢰도·타당도를 검증한다.
FINDINGS
대학생의 체면민감성은 자괴 민감, 평가불안, 능력 노출, 감정 노출, 자기방어의 다섯 요인, 모두 20문항으로 정리되었다.
최종 20문항은 자괴 민감 5문항, 평가불안 5문항, 능력 노출 4문항, 감정 노출 3문항, 자기방어 3문항으로 확정하였다p1새 척도는 기존 체면민감성 척도와 .74의 높은 상관을 보여, 두 척도 사이에 공존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본 척도는 기존의 체면민감성 척도와 .74(p<.01)의 높은 상관을 보여p12두 척도 간에 공존 타당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p12다섯 요인 가운데 설명력이 가장 큰 것은 '체면이 깎이면 남들이 나를 낮게 볼 것'이라는 자괴 민감이었다.
가장 높은 설명력을 가지는 하위요인은 자괴 민감으로 나타났다p18자신의 체면이 손상될 때 타인이 자신을 낮게 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에 대한 문항이 나타났다p16체면이 깎일 때 자신을 숨기고 회피하는 '자기방어'는 기존 척도에 없던, 이 연구에서 새로 드러난 요인이다.
기존 체면민감성 척도에서는 없었던 요인으로 본 연구에서 새롭게 나타난 요인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p17체면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을 숨기거나 수행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회피하려는 문항들로 구성되어있다p17IN DAILY LIFE
한국 사회에서 체면은 자기 형편을 넘는 소비, 필요 없는 일을 억지로 하며 받는 스트레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으로 흔히 드러난다.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넘어서는 소비,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p2지나치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등에서 쉽게 관찰되고p220대는 딱 잘라 거절하거나 상대를 탓하는 식으로 거절하는 일이 많지만, 3·40대는 체면을 지키려고 이유를 대거나 사과하거나 피하는 간접 거절을 주로 쓴다.
3, 40대는 체면을 지키기 위해 ‘이유 대기’, ‘사과하기’, ‘회피하기’가 주를 이루는 ‘간접거절전략’을 사용하는p520대는 상대방에게 극단적인 한 마디 거절을 하는 ‘직접 거절’이나 상대방을 탓하는 ‘비난하기 거절’ 등 체면이 손상되기 쉬운 전략을 많이 사용하지만p5심층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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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그동안 가장 많이 쓰인 체면민감성 척도는 연구마다 하위요인을 다시 나누어 써야 할 만큼 구조가 불안정했다.
첫째, 기존 체면민감성 척도는 하위요인이 불안정하다p3체면민감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척도는 최상진과 김기범 (2000)의 체면민감성 척도이다p3기존의 체면민감성 척도를 원래 문항대로 사용하지 않고 문항을 수정하거나 요인분석을 다시 해서 사용하고 있다p3기존 척도는 약 20년 전인 1990년대에 만들어졌고, 그사이 SNS 등으로 대학생의 대인관계 문화가 달라졌기에 새 척도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체면민감성 척도의 개발은 약 20년 전인 1990년대 이루어졌다p5네 번째로 대학생들의 대인관계의 문화가 세대를 거쳐 달라졌다는 점이다p5현대 사회의 대인관계는 기존 방식과 더불어 온라인 대인관계인 SNS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p5새로운 척도의 개발이 필요함을 확인해 볼 수 있다p5방법
척도 개발 연구. 개방형 설문으로 문항을 모으고 전문가 검토로 다듬은 뒤, 한 표본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으로 구조를 찾고 다른 표본에서 확인적 요인분석과 여러 타당도 검증, 4주 간격 재검사를 했다.
국내 4년제 대학생 343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과 타당화 검증을 진행하였다p1이를 바탕으로 63개의 예비 문항을 제작하였다. 대학생 263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한 결과p1경남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53명에게 개방형 설문 조사를 실시한 후p6상담심리사 1급 소지자 1명, 2급 소지자 3명, 총 7명이 함께 내용 타당도를 검증하였다p74주 간격을 두고 재검사한 결과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p1‘대학 생활에서 어떤 상황에서 나의 체면이 깎일 것 같나요?’p6‘대학 생활에서 체면을 지키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나요?’의 5가지로 구성하였다p61점의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의 ‘매우 그렇다’까지의 5점 척도로 이루어졌다p7기존의 체면민감성 척도(r=.74, p<.01), 사회비교 경향성 (r=.56, p<.01),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r=.61, p<.01)p12삶의 만족도(r=-.17, p<.01)와 자아존중감(r=-.15, p<.01)은 낮은 부적 상관을p12자세한 발견
자괴 민감: 요즘 대학생은 체면이 깎이면 남들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속으로 욕할 것이라는, 낮게 보일 때의 두려움을 느꼈다.
현대 대학생 들이 부끄러움에서도 체면이 손상당하면서 타인 에게 낮게 인식될 때 느껴지는 두려움을 확인했 다p16‘만약 체면이 깎이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무시할 것이다’, ‘만약 체면이 깎이면, 다른 사람들이 속으로 나를 욕할 것 같다.’p16평가불안: 발표 뒤 피드백을 받거나 전공 지식이 부족한 게 드러나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남의 평가 때문에 불안을 크게 느꼈다.
발표 이후의 피드백을 받거나 전공지식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등의 구체적인 상황에서 타인의 평가로 인해 불안을 느낌이 강하다p16능력 노출: 모임 진행이나 조별과제처럼 리더 역할뿐 아니라 강의실에서 시선을 느끼는 순간까지, 능력이 평가받는다고 느끼는 모든 순간에 체면을 의식했다.
능력이 평가받는 상황 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모든 순간에 체면민감성을 느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p16‘모임의 진행자’, ‘조별과제의 중요한 역할’처럼 특정 집단의 리더와 같은 역할에서부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 ‘강의실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처럼p16감정 노출: 짜증 내거나 감정 기복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 즉 자신을 관리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드러날까 신경 썼다.
감정 노출에서 나타난 감정은 주로 부정적이며 자신을 관리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모습을 의미한다p16짜증을 내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거나 자신의 감정 기복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을 신경 쓰는 것에 대한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p16자기방어: 체면을 회복하려고 자신을 숨기거나, 체면이 깎일 수 있는 수행을 공개하지 않거나, 그런 상황을 피하는 행동으로 이루어졌다.
체면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 을 숨기거나 수행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회피하려는 문항들로 구성되어있다p17체면민감성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은 약간 낮았다(약한 부적 상관). 체면민감성이 이들과는 다른 개념임을 보여 주는 결과다.
삶의 만족도(r=-.17, p<.01)와 자아존중감(r=-.15, p<.01)은 낮은 부적 상관을p12개념의 유사성이 낮은 삶의 만족도(r=-.17, p<.01)와 자아존중감(r=-.15, p<.01)은 낮은 부적 상관을 보여 변별 타당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p12남과 비교하는 경향을 설명할 때, 새 척도는 기존 척도에 더해 설명력을 약 5.4% 늘렸다.
약 5.4% 증가한 설명량을 보였다p131단계에서 기존 체면민감성 척도는 사회비교 경향성을 약 29%를 설명하였고, 2단계 분석에서 대학생 대인관계 체면민감성이 사회비교 경향성을 약 34.4% 설명하고 있어서p134주 뒤 다시 검사했을 때 모든 요인이 유의하게 일관됐지만, 자기방어만은 다른 요인보다 일관성이 낮았다.
모든 요인이 유의 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5번째 요인인 자기방어를 제외한 다른 요인들은 높은 상관을 보여p151차 실시한 검사와 4주 후에 재검사했을 때 각 하위요인의 상관계수는p15저자의 해석
체면이 깎이는 일이 과거와 달리 요즘 대학생에게는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체면이 손상당하는 것은 현재 대학생들에게는 수치심이 느껴지는 상황으로 인식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p17체면을 지키려 자신을 숨기는 자기은폐는 심리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을 숨기려하는 자기은폐는 심리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p17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을 통해 체면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17기존 척도가 예절·격식 위주였다면, 새 척도는 대학 생활에서 체면이 깎이는 구체적인 상황을 담았다.
대학 생활에서 체면이 손상 되는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었다p17체면을 유지하기 위한 사회적 예절, 격식을 비롯하여 체면이 손상당할까 봐 자신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고p17저자가 밝힌 한계
모든 자료를 자기보고식 설문으로만 모아 응답이 한쪽으로 치우쳤을 수 있다.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였기에 응답에서의 편향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p18본 연구에서 사용한 모든 설문지는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사용p18공통 문항을 뽑느라 남학생의 군대 관련 응답, 여학생의 화장 관련 응답 같은 소수 응답을 지웠고, 성별 등 인구통계에 따른 차이는 확인하지 못했다.
남학생들의 군대에 대한 응답, 여학생들의 화장에 대한 응답 등을 삭제하였다p19대표성을 지닌 공통적인 문항들을 수집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개방형 설문에서 일부 소수 반응으로 나타난p19대학생들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차이에 관해 확인하지 못하였다p19용어 풀이
체면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로 정의한다p2체면민감성 이 연구의 정의: 체면을 중요하게 여겨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내 행동이 관찰·평가받을까 불안해하며, 감정과 능력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안전하게 표현하려는 경향.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정도가 높고, 자신의 행 동이 타인에 의해서 관찰되고 평가받을 것을 불 안해하고p6본 연구에서 체면민감성이란 타인과의 관계에서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여p6자신의 감정과 능력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자신을 안전한 방법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경향성으로 정의하였다p6자괴 민감 자기 체면을 지키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파국적 사고.
자신의 체면을 지키지 못할 때 나타나는 파국적 사고에 관한 자괴 민감p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