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법한국의 문화심리학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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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2 · Key paper

체면은 '밖으로 드러난 자존심'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중요하고 너무 가까운 사이에서 차리면 거리감을 만든다는 것을 설문과 실험으로 분석

한국인의 체면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한 분석

최상진, 유승엽 (1992). 한국인의 체면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한 분석. 韓國心理學會誌: 社會 (Korean Journal of Social Psychology), No.2, 137-157.

QUESTION

한국인의 체면을 개념적으로 분석하고, 누가 누구 앞에서 어떤 경우에 체면을 차리며 체면이 떨어지면 무엇을 잃는지 등 체면의 사회심리적 속성을 밝힌다

FINDINGS

체면은 밖으로 비춰진 '외적 자존심'이고, 자존심은 안으로 비춰진 '내적 체면'이라고 볼 수 있다.

체면은 밖으로 비추어진 외적 자존심이라 한다면, 자존심은 안으로 비추어친 내적체면이라고 볼 수 있다p19

체면은 지위나 신분이 이미 상대보다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 앞에서 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위나 신분에서 이미 상대보다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앞에서 나타난다p5

장관·교수·사장처럼 지위가 높을수록 체면을 지켜야 한다고 평가됐고, 대학생·노동자·농민처럼 신분이 낮을수록 그 필요성은 낮게 평가됐다.

며 낮은 신분이나 서민 (예컨대, 대학생, 노동자, 거지, 농민 등)일수록 그 필요성의 평정은 낮다p12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예7글대들 장관, 교수 사장, 총장)일수록 체면을 지켜야 될 필요성 평정이 높으p12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체면을 지나치게 차리면 오히려 거리감이 생긴다.

서로가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체면을 지나치게 차리면 거리감이 생긴다p19

체면은 남을 의식하고 신분을 중시하는 권위주의 사회에서 중요하며, 개인주의적이고 평등을 지향하는 미국 사회에서는 덜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본다.

개인주의적 미국사회에서는 전통적 한국사회에서 보다 덜 중요하다p19
체면은 타인의식적이고 신분지향척인 권위주의적 사회에서 중요한 현상인 반면 자기지항적이고 평등 지향적인 개인주의적 미국사회에서는p19

IN DAILY LIFE

식당에서 먹고 남을 만큼 음식을 많이 시켜 자신의 지위와 경제력을 은근히 드러내는 것(큰 집, 비싼 차, 분수에 넘치는 외제 옷과 함께 든 예).

음식은 먹고 남을 정도로 많이 시켜 지위경제적 상층성을 암시하고p3
일상생활에서 다반사로 그 실예를 찾이볼 수 있다. 집을 짓되 고래등같은 집을 짓고p3
치는 경제성보다 고가성 차를 신호하고p3
의복은 자기의 경제적 신분에 넘치는 외제나 고가품을 선호한다p3

"체면 차리지 말고 많이 먹어라"라는 말 — 여기서 체면은 스스로 차리는 체면을 가리킨다.

체면차리지 말고 많이 먹어라'라는 말은 스스로 차리는 체면을 지칭하며p19
주의 — 스캔한 원문을 글자로 바꿔 근거로 삼았습니다. 숫자는 인용에 그대로 보이는 것만 옮겼습니다.
In depth

심층 해설

이 논문을 더 깊이 — 모든 문장에 원문 인용과 쪽 번호가 붙습니다.

배경

학자·평론가·일반인 모두 한국인이 체면을 중시한다는 데 거의 동의한다.

한국 사람이 체면을 중시한다는 밀에 거의 합의하고 있다p1
여러 하자들과 사회평론가 그리고 한국의 일반인들은p1

그런데 이렇게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데도, 체면이 어떤 심리 구조에서 나오는지를 다룬 이론적·심층적 연구는 찾기 어려웠다.

한국인의 체면에 대한 이론적이거나 심층적인 연구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다p3
그러나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를 갖는 한국인의 체면에 대한p3
한국인이 체면을 중시한디는 면을 예시하거나 설명言는데 촛점을 두고 있는 반면 체면이 어떤 심리기제에서 나타나며p3

방법

설문(조사)과 실험 두 가지로 자료를 모았다. 설문은 자유기술과 구조화 질문을 내용분석·요인분석했고, 실험은 교수-학생 면담을 몰래 녹화해 학생의 말·표정·행동을 분석했다.

설문: 서울 C대학교 대학생 90명(남 51명, 여 39명). 실험: 졸업논문을 쓸 4학년 학생 5명
설문은 '누가 누구 앞에서 체면을 차리나', '언제 체면이 떨어지나' 등 연구문제에 맞춘 질문을 자유기술식과 구조적 질문으로 물었다. 실험에서는 교수가 졸업논문 주제를 의논하다가 학생의 생각과 반대되는 주제를 내고, 학생의 반응을 몰래카메라로 기록했다.

서울의 C 대학교 남여학생 90명 (남 : 51, 여 : 39)올 대상으로p4
위의 연구문제에 상응히는 질문을 자유기술식과 구조적 질문형대p4
결과의 분석은 조사연구의 경우 기술적 문석과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p4
언어적, 안면표현적, 행동적 측면에서 내용분석하였p4
연구당사자인 교수가 5명의 학생을 개별적으로 연구실에서 면담하는 형태를 취웠다p4
졸업는-문을 쓸 4학년 학생과 논문의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교수는 학생의 생각과 상반되는 주제를 학생에게 제안하고p4
이에 대한 학생의 반응을 몰래카에라를 통해 수록하였p4

자세한 발견

체면이 중요한 대표적 관계는 교수-학생, 상사-부하직원, 선배-후배, 애인, 형(누나)-동생, 남편-아내, 부모-자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수 대 학생, 상사 대 부하직원1 선배 대 후배p5
남자 (애인) 대 여자(에인), 형 (누나) 대 동생, 남편 대 아내, 부모 대 자식p5

체면을 차리는 관계는 남남처럼 아주 먼 사이도, 친구·부부처럼 서로를 깊이 아는 사이도 아닌, 격식 있는 공식적·제도적 관계였다.

도 아닌 격의관계, 공식관계떨 제도적 관계 등을 특깅으로 한다p5
양자간의 관계가 제 3자 관계처럼 전혀 무관하거나 전혀 멀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친구나 부부와 같이 서로를 이주p5

체면이 떨어지는 때는 지위에 맞지 않게 천한 행동을 할 때(인격), 지위에 걸맞은 능력을 못 보일 때(능력), 권위를 지키지 못할 때(권위)였다.

즉 미천한 행동을 했을 때 체면이 떨어지며p5
능력 및 역할을 해내지 못할 때1 즉 무능한 행동을 할 때 체면이 떨어지며p5
자신의 신분과 지위와 연계된 권위를 지키지 못하는, 즉 딜귄위적 행동을 했을때 체면이 떨어지는p5

체면을 안 차려도 되는 때는 아주 친밀한 사이, 체면보다 더 급한 욕구가 있을 때, 잔치·야유회처럼 분위기가 체면을 압도할 때,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을 때였다.

1) 아주 친일한 관계, 2) 체면보다 더 주요한 또한 더 시급한 욕구가 지각된 상황p6
분위가가 체면을 앞도하는 상황(예권대, 잔치집, 야유회올 데이트상화 등)p6
체면이 격식감과 소원김을 주는데 기여하는 상화에서 상대와 더 친밀하게 되고싶은 상황p6

체면이 떨어질 때 가장 큰 손실로는, 윗사람의 말을 아랫사람이 어렵게 여기지 않게 되는 것이 꼽혔다.

가장 큰 손실은 12번 리이더 위치에 있는 사람의 경우 아랫사람이 그 사람말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p8

체면에 둔감한 사람으로는 예술가, 신문기자, 코미디언, 시장 상인, 재수생 같은 사람들이 많이 언급됐다.

예술가& 신문기자, 코미디언, 시장상인, 재수생 등과 같은 신분의 사람이 많이 등장하며p11

남 앞에서 상대의 체면을 세워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위를 직접 말하기보다, 겸손해서 힘을 감추는 사람이라고 암시하는 식으로 은근히 인정하는 것이었다.

상대의 지위가 높다는 것을 직접 말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암시적으로 상대의 지위를 타인 앞에서 인정한디는 것이다p16
가장 높은 평정 점수를 보인 문항은 15번 (그 사람은 자신의 권위나 힘을 겁손으로 감추는 성격의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암시한다)p16

실험에서 교수 연구실에 들어온 학생 5명 중 4명이 '죄송하다', '송구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5명 (남자 3명, 여자 2명)중 4명이 “최송하다” 또는 “송구스럽다”는 표정을 나타내 보였다p17

저자의 해석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 친다'는 속담이 체면의 본질을 잘 보여 준다 — 높은 신분의 사람은 아무리 어려워도 자기 품격을 낮추는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친다는 속담이 체면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좋은 시사점을 준다p18
높은 품격의 사희적 신부올 가진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지진의 품격이나 신분을 낮추거나 해치는 행동을 할 수 없다p18

서양에서 face를 지키고 지켜 주는 규칙이 '친절(politeness)'이라면, 한국에서 안면을 지키고 지켜 주는 방식은 '겸손'이다.

한국에서 안면을 지키고 지켜주는 방식은 “겸손”이다p19
서양에서 face* 지키고 지켜주는 상호작용 법칙은 누0ⅱteness(친절)p19

체면을 지나치게 차리면 위선과 형식주의가 되고, 너무 안 차리면 체통이 떨어지므로 체면은 적당히 차려야 한다.

체면을 지나치게 차리면 위선과 형식주의가 되고 체면을 지나치게 안차리면 체통이 떨어진다p19

저자가 밝힌 한계

실험은 교수와 학생 둘만 있고 과제(논문 주제) 중심인 상황이어서, 지켜보는 제삼자가 있을 때 잘 드러나는 체면 행동이 활성화되기 어려웠다고 저자들이 연구 후 깨달았다.

본 실험에서와 같이 이자상화이며, 과제해결 지향적인 상호작용 상형에서는 체면심리와 체련행동이 활성화되기 어렵다p18
목격하는 제삼자나 제삼자 집단이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p18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인구가 끝난 후 깨닫을 수 있었다p18

용어 풀이

체면 (일본의 다테마에와 비교) 다테마에가 상대를 높여 주는 사회적 의례에 가깝다면, 체면은 본래 남보다 자기의 권위와 명분을 내보이려는 데서 나오는 상황적 행동이다.

체면은 원초적으로 타인보다 자신의 권위와 명분을 과시히는데서 동기화된 상황적 행p2
다테마에'에는 자신이 아닌 상대의 명분과 명예를 상화적으그_ 높여주는데 촛점을 눈 사희척 리츄얼p2

안면 지위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대인관계의 기본 교환 규칙·에티켓으로, 서양의 face 개념에 가깝다.

면은 지위와 상관없이 대인관계에서 누구에게나 요구되는 상호작용의 기본적 법칙p19
안면이란 개념은 대인관계에서의 기본적 교환법칙이나 에리켓을 말한다p19
상호작용의 기본적 법칙으로 서양에서의 face의 개념에 가깝다p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