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과 1998년에 같은 질문을 던져 20년 사이 한국인의 가치관 변화와 세대차를 비교했다.
1970년대와 1990년대 간 한국인의 가치관 변화와 세대차 증감
QUESTION
1970년대와 1990년대 한국인의 가치관을 비교해 어떤 가치관이 많이 변하고 어떤 것이 안정적인지, 어떤 가치관에서 세대차가 커지거나 줄었는지를 밝힌다.
FINDINGS
1990년대 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자신과 가족을 중심에 두는 개인주의가 늘어난 것이었고, 특히 젊은 층과 고학력·고소득층에서 그랬다.
자신과 가족 중심의 개인주의 증가(특히 짊은 층과
고학력 및 고소득층을 중심으로)p1조사 결과, 1990년대 말에 가장 눈에 띄는 한국인의 가치관은p1여성에 대한 평등 의식이 높아져, 여성의 사회활동을 받아들이고 정조 관념은 약해졌다.
여성에 대한 평등의식 증가(사회활동 허용, 청조관념 감소 등)p1탈물질주의(물질보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가치)로 빠르게 가던 흐름이 IMF 외환위기 뒤인 1998년에는 주춤하고 물질주의 쪽으로 잠시 되돌아갔다.
탈물질주의로 치닫던 경향이 1998년에는 대체로 주춤해지면서 물질
주의 쪽으로 잠시 후회한 경향도 보였는데p11997 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윻을 받기 이전에p1권위를 덜 강조하며 개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주관적 안녕감 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p3빨리 변하는 가치관일수록 세대차가 더 크게 벌어졌는데, 저자들은 젊은 층이 나이 든 층보다 더 크게 변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체로 급격히 변화하는 가치관일수록 세대
차가 더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젊은 층의 변화 폭이 고연령충의 변화 폭보다p1이는 젊은 층의 변화 폭이 고연령충의 변화 폭보다 더 큰 데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p1IN DAILY LIFE
'효도란 출세하는 것인가, 부모를 모시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나이가 많고 학력이 낮고 작은 지역에 살수록 부모 봉양을 효도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작은 지역에 살수록(지역규모별 2=14.71, p<.0이) 출세보다 부모 봉양을 더 효
도라고p5일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 — 저자들은 이것을 어떤 성향으로 봐야 할지 질문을 던진다.
일을 빨리 끝내고 싶어히는 것, 즉 한
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과연 불확실성 회피 성향으p8로 보아야 할 지 아니면 여성적 문화 속의 성취지향 성(즉, 남성성)으로 보아야 할 지 의문점이 생긴다p9심층 해설
이 논문을 더 깊이 — 모든 문장에 원문 인용과 쪽 번호가 붙습니다.
배경
선행 국제 비교 연구(Inglehart, 1997)는 산업화된 43개 나라 가운데 한국을 세대차가 가장 큰 사회로 보여 주었다.
산업화된 43개 조사대상국 중 한국 사회가 “가장
큰 세대차를 보이는" 사회임을 가시적으로 보여 주었p1한국 가치관 조사는 많았지만, 시대 변화를 정확히 보려고 수십 년 전 문항을 그대로 다시 쓴 연구는 거의 없었다.
시대변화를 경
확하 분석하기 위해 몇십 년 전의 문항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p2방법
1979년 조사(차재호)의 가치관 문항을 1998년 조사에 그대로 넣어 20년 간격으로 맞비교했다. 두 시기의 20대와 50대를 비교해 세대차를 구하고, 1998년 40대(1979년의 20대)를 함께 써서 시대효과와 연령효과를 나눴다.
1998년의 조사 자료를 구성할 때 가치관과
관련되는 문형1들 중 상당수(21문항 중 19문항)를p220년 간격의 두 시기 자료의 맞비교가 가능하도록 설계하 였다p1두 시기의 20대 자료와 50대 자료를 마주 비교할 수가 있었다p21990년대의 40대 자료를 함께 이용하여 20년 간의 변화 내용 가운데 어떤 가치관이 시대효과가 크 고 어떤 가치관이 연령효과가 큰 지도 가려낼 수 있p21970년대의 20대가 20년 간의 시디1현화 를 겪으면서 나이가 들어 1990년대의 40대가 되었을p2인구크기에 비례한 다단계 층화 표집법에 근거하 여, 제주도를 제의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너p3인구비례에 의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표집했기p21979년 당시의 20대와 50대 연령층을 조사하여 세대차를 비 교하였다p2연령과 함께 근대성(modermty) 현인의 하 나로 학력과 거주지를 동시에 고려하였다p2두 개의 선택지 가은 데 자신의 의견에 가까운 것을 하나 고르도록 되어 있었다p3“사람이 가장 떠받 들어야 할 것은 (1)자기의 나라이다" 또는 “(2)자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다”p3장기적인 국 가목표 12가지 중 중요하게 꼽은 6가지 안에p3현대리서치에 의뢰하여 1998년 8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의 기간 중에 조사를 실시하였다p41:1 개별면 접조사(face-to-face interview)를 함으로써 자료를 수 집하였다p4자세한 발견
'사람이 가장 떠받들어야 할 것'으로 나라 대신 자신과 가족을 고르는 비율이 1970년대에 비해 급격히 높아졌다.
1970년대에 비해 자신과 가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이며p4사람이 가장 떠받들어야 할 것으로 나라를 택할 것인지 자신과 기축을 택할 것인지를 묻 는 내용이었는데p41998년에는 남녀 모두 나라보다 자신과 가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상태가 되었다.
현재는 남니 모두 나
라보다 자신과 가족을 더 중요시하는 상대이다p5특히 20대에서 충효사상(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가르침)을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20대의 경우 충효사상을 경시하
는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며p4윗사람이 틀렸을 때 지적해야 한다는 응답이 남녀 모두 늘었는데, 남성은 3.6%, 여성은 22.3% 늘어 여성의 변화가 훨씬 컸다.
남자는 3.6%, 여지는 22.3% 증가하여 여자의 시대면
화 폭이 훨씬 더 크다p6윗사람이 들렸을 때 지적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녀 모두 증가하기는 했으나p6정조(혼전 순결)를 꼭 지킬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970년대 12%에서 1990년대 28.85%로 크게 늘었다.
1970년대에는 정조를 꼭 지킬 필요
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2%에 그쳤으나 1990년
대에는 무려 16.85%나 증가한 28.85%로서p1116. 처녀는 결혼할 때까지 1) 정조를 지켜야 한다p221970년대에는 절반 이상이 '결혼한 여자의 자리는 가정 안'이라고 답했지만, 1990년대에는 절반 이상이 결혼한 여자도 남자처럼 밖에 나가 활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1970년대에는 반수 이상이 결혼
한 여자의 자리는 역시 가정 안이라고 응답했으나,
1990년대에는 반수 이상이 결혼한 여자도p111) 결혼한 여자도 남자처럼 밖에 나가 활등-을 해야 한다p22탈물질주의로 나아가던 속도도, IMF 이후 물질주의 쪽으로 잠시 되돌아가는 속도도 젊은 층이 더 빨랐다.
젊은 층이 빨랐으나, IMF 이후 물질
주의 쪽으로 잠시 역행하는 속도도 젊은 층이 빠르다p15저자들은 1990년대 말 한국 사회를 물질적 풍요를 좇는 가치와 자기주장적·탈현대적 가치가 함께 있는 시기로 풀이한다.
말의 한국 사회는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가치와 자
기주장적 • 탈현대적인 가치가 공존뿌는 시기p14저자의 해석
시대는 한쪽으로 가는데 사람은 나이 들수록 반대쪽으로 가는 가치(충효, 정조 등)에서 세대차가 특히 크게 벌어졌다고 본다.
이런 항목들에서는 시대효과와 연령효과가 반
대방항이u로, 대체로 이 부분에서 세대자의 증가폭
이 크다p18(1)시대가 지날수록 충효사상을 덜 중요시하지 만, 나이가 •들수록p18지날수록 정조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점차 늘어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정조를 지켜야 한다 고 생각한다p18달리는 기차에 충격 없이 타려면 기차와 같은 방향으로 달리며 올라타야 하듯,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예측해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비유한다.
기차와
같은 방향으로(즉, 변화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달
리면서 기차에 올라타는 것이 가장 충격을 적게 받는
방법이다p19앞 으로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고 바람직한 방향 으로의 합류 기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p19가치관이 달라도 의사소통이 끊기지 않게 해야 더 큰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가치관이 달라도 의사소통의 단절은 막아야만 더
욱 큰 갈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p19저자가 밝힌 한계
서울 사람이 미래 대비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왔지만, 서울에 살아서 그런지 그 반대인지는 이 조사만으로 말할 수 없다.
여기서 인과관계에 관한 결론은 내릴 수 없다. 즉,
서울에 살기 때문에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 여기는지p10거주자들에 비해 미래를 대비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 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p10같은 문화 차원 안의 문항끼리 상관이 그리 높지 않아, 차원별 합산 점수보다 문항별 분석 결과가 더 믿을 만하다.
각 문화차원 내의 항목들 간 상관관계
가 그리 높게 나오지는 않았기 때문에p13하나하나의 문항별로 분석한 결과가 더 신뢰롭겠 으나p13용어 풀이
탈물질주의 경제성장과 성취를 앞세우던 물질주의 시대 다음에 오는 가치 — 권위를 덜 강조하고, 개인의 권리와 삶의 질, 주관적 행복을 중시하는 방향.
권위를 덜 강조하며
개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주관적 안녕감
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p3이성적 • 합법적 권위의 기반 위에서 경 제성장과 성취동기에 역점을 두었던 시대가 물질주의 의 시대라면p3시대효과와 연령효과 1979년 20대와 1998년 20대의 차이는 순수한 '시대효과'이고, 1979년 20대가 나이 들어 된 1998년 40대와의 차이에서 시대효과를 뺀 것이 순수한 '연령효과'다.
1970년대의 2()대와 1990년대의 20대 간 차이는 순수
한 시대효과만을 반영할 것이다. 끝0루` (1)에서 (2)
를 뺀 값은 수수한 연령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p21970년대의 20대가 20년 간의 시디1현화 를 겪으면서 나이가 들어 1990년대의 40대가 되었을p2세대차 이 논문에서는 같은 해에 20대의 응답과 50대의 응답이 얼마나 다른지로 계산했다.
각 연도에서 20대의 응답과 50대의
응답 간 차이를 구함으로써 계산하였고p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