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법한국의 문화심리학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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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04 · Key paper

일본 대학생과 달리 한국 대학생은 '나쁜 일은 남보다 나에게 덜 일어난다'는 비현실적 낙관성을 보였고, 이는 강한 독립적 자기관과 관련됐다

비현실적 낙관성(unrealistic optimism) 경향에 있어서의 비교 문화 연구: 상호독립적-상호협조적 자기관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누미야 요시유키, 최일호, 윤덕환, 서동효, 한성열 (1999). 비현실적 낙관성(unrealistic optimism) 경향에 있어서의 비교 문화 연구: 상호독립적-상호협조적 자기관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韓國心理學會誌: 社會 및 性格 (Korean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No. 1, 183~201.

QUESTION

비교문화 연구에서 가정되어 온 비현실적 낙관성과 상호독립적-상호협조적 자기관의 관계를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FINDINGS

강한 비현실적 비관성을 보인 일본 대학생과 달리, 한국 대학생은 비현실적 낙관성을 보였다.

한국 대학생들은, 강한 비현실적 비관성을 나타낸 일본 대학생들과는 달리, 비현실적 낙관성 경향을 보였으며p1

한국 대학생은 독립적 자기관보다 협조적 자기관이 강했지만, 일본 대학생과 비교하면 독립적 자기관이 상당히 강했다.

상호독립저 자기관에 비해 상호협조적 자기관이 강하긴 했으나 일본 대학생들에 비해 상호독립적 자기관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p1

비현실적 낙관성은 독립적 자기관과는 관련이 있었지만 협조적 자기관과는 관련이 없었다.

상호독립적 자기관은 비현실적 낙관성과 상관이 있었으나 상호협조저 자기관은 비현실적 낙관성과 상관이 없었다p1

뜻밖에도 기독교인(천주교·개신교) 학생은 종교가 없는 학생보다 자신과 가족에 대해 더 낙관적이었다.

기독교인(천주교인과 개신교인, N=73)은 무종교인(N=66)보다 개인지향적 사건과 기-족관련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p15
비현실적 낙관성 편향과 세계 관의 관계에 관한 뜻밖의 발견이 있었다p15

IN DAILY LIFE

1947년 강화도 농촌을 조사한 인류학자 오스굿은 한국인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노래와 춤을 즐기는 낙천적 성향을 가졌다고 기록했다.

1947년 강화도의 농촌을 조사하면서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사회적 성격을 탐구했다 그는 한국인은 모여서 술을 마시고 노p6
문화 인류학자 Osgood(1951)은 1947년 강화도의 농촌을p6
래를 즐기고 춤을 잘 추는 낙천적 성향을 갖고 있는p6

잇따른 대형 사고의 '안전불감증'과 부실공사도 '설마 우리에게 일어나겠나' 하는 근거 없는 낙관에서 나온다는 지적이 많다.

연속되는 안전불감 증후군과 이것과 연결된 부실공사 등도 한국인의 근거없는 낙관성에 근거한다는 지적이 많다p6
대형하고로 나타난 연속되는 안전불감 증후군과 이것과p6
이러한 불행한 사건들은 아마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이p6
주의 — 스캔한 원문을 글자로 바꿔 근거로 삼았습니다. 숫자는 인용에 그대로 보이는 것만 옮겼습니다. 일본·캐나다 수치는 다른 연구(Heine & Lehman, 1995)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 연구가 직접 조사한 것은 한국 대학생뿐입니다.
In depth

심층 해설

이 논문을 더 깊이 — 모든 문장에 원문 인용과 쪽 번호가 붙습니다.

배경

앞선 연구(Heine와 Lehman)에서 캐나다 대학생은 '나쁜 일은 남보다 나에게 덜 일어난다'는 비현실적 낙관성을, 일본 대학생은 오히려 비현실적 비관성을 보였다.

캐나다 대학생에서는 비현실적 낙관성이 발견된 반면에, 일본 대학생에서는 비현실적p2
Heine와 Lehman(1995)은 서 구인으로서 상호독립적 자기관이 우세하다고 알려진 캐나다 대학생과p2
개나다 대학생처럼 비슷한 조건의 다인들에 비해서 부정적인 사건들은 자신에게 더 적게 일어날 것이라는 신념p10
들은 비현실적 낙관성을, 일본 대학생들은 비현실적 인 비관성을 보였다p7

그렇다면 같은 동양 문화권인 한국 대학생도 일본처럼 협조적 자기관을 가지고 비관성을 보일 것인가 — 이 물음에서 연구가 시작됐다.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하는 한국 대학생도 일본 대학생처럼 상호협조적 자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비현실적 비관성 경향을 보일 것인가p2

방법

한국 대학생에게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같은 척도를 쓴 선행연구의 일본·캐나다 대학생 자료와 비교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 교양 수업 수강생 162명(남 99명, 여 63명, 평균 만 20.7세)
부정적 사건 20문항에 가족이 겪을 사건 5문항을 더해, 그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확률과 같은 학교 동료에게 일어날 확률을 각각 %로 적게 하고 그 차이로 낙관성을 쟀다. 사건의 통제 가능성·심각도, 자기관 척도, 자존감, 삶의 만족, 사회 전망도 함께 물었다.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양 수업을 듣는 162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p8
Heine와 Lehman(1995)이 사용한 비현실적 낙관성 척도를 번역하여 사용하였 고 이들의 연구자료와 한국 대학생의 자료를 비교하 였다p6
이 중 남자는 99명 여자는 63명(평균연령 만20.7세)이p8
본 연구에서는 20 문항으로 구성된 Heine와 Lehman (1995)의 비현실적 낙관성 측정 질문지를 번역하여p8
가족주의 문항을 추가하여 추 25문항으로 구성하였p8
부정적인 사건만을 문항의 내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p8
“당신이 다음 의 사건을 겪을 가능성을 절대적인 퍼센트로 평정하 시오p8
같은 학교의 동 료 학생이 다음의 사건을 겪을 가능성을p8
첫 번째 질문지에서 얻은 점수와 두 번 째 질문지에서 얻은 점수의 차로 측정된다p8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통제가능성과 비현실적 낙관 성 경향성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p8
얼마나 위협적으로 느껴지는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심각도를p9
20문항의 상호독립적 - 상 호협조적 자기관 척도(개정판)를 번안하여 사용했다p9
10문항으로 구성된 Rosenberg(1965)의 질문지를p9
문항의 Satisfaction with life scale을 사용하여p9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의 전망에 대한 다섯 문항을p9

자세한 발견

사건 종류별로는 개인적 사건에 대한 낙관이 관계적 사건에 대한 낙관보다 강했는데, 이는 캐나다 대학생과 비슷한 패턴이다.

특히 개인지향적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이 관계지향적인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p10
이것은 캐나다 대학생들이 보인 패턴과 유사한 것이다p10

가족에게 일어날 나쁜 일에 대해서도 낙관을 보였지만, 예상과 달리 자기 자신에 대한 낙관만큼 강하지는 않았다.

가족관련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 편향도 보였으나, 예상과는 달리 개인지향적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 편향만큼 강하지는 않았다p10

한국 학생은 일본 학생처럼 관계적 사건을 더 통제할 수 있다고 느꼈지만, 전반적인 통제감은 일본은 물론 캐나다 학생보다도 높은 편이었다.

전반적인 통제감 수준이 일본 대학생은 물론 개나다 대학생보다도 높은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p11
한국대학생들은 이번에는 일본 대학생들처럼 개인지향적 사건보다 관계지향적 사건을 더 통제 가 능하다고 느끼고p11

'내가 막을 수 있다'는 통제감이 클수록 개인적·관계적 사건에 대한 낙관이 커졌다.

개인지향적 사건(r=.35, p<.01)과 관계지향적 사건(r=.43, 2<.01)에 있어서는 통제감이 커질수록 비현실적 낙관성 경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11

자기관의 네 하위 영역(독단성, 개인 인식·주장, 평가염려, 친화·순응) 모두에서 한국 대학생의 점수가 일본 대학생보다 높았다.

“독단성”, “개인 인식 주장", “평가염려", “친화 • 순응"이라는 모든 하위 영역의 수준이 일본 대학생들보다 높은 것으로p12

다른 쪽 자기관을 통제하고 보았을 때, 독립적 자기관이 강할수록 개인적·관계적 사건에 대한 낙관이 컸다.

상호독립적 자기관과 비현실적 낙관성간에는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지향적 사건 r=.27, p<.01•, 관계지향적 사건 r=.18, p<05)p12
다른 자원의 자기관을 통제 한 편상관을 알아봤다p12

자존감과 삶의 만족이 높은 학생일수록 낙관도 강했는데, 이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현실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비튼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현실을 왜곡할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p13
생활만족도와 개인지향젹 사건 및 관계지향적 사건 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간에는 정적 상관이 있었괴p13
자기 존중감과 개인지항적 사건 및 관계지향 적 사건에 대한 비현실적 낙관성간에도 정적 상관이p13

종교가 없는 학생은 통제감이 클수록 더 낙관했지만, 기독교인 학생에게서는 통제감과 낙관 사이에 관계가 없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그러한 개인적 통제감의 환상에 의거한 합리화 기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15
무종교인의 경우 부정적 사건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수록 비현실척 낙관성이 높아지는데p15
기독교인의 경우는 통제감과 비현 실적 낙관성과는 상관이 없었다p15

저자의 해석

일본에서 비관성이 나타난 것은 협조적 자기관이 강해서가 아니라 독립적 자기관이 약해서이고, 한국은 협조적 자기관과 함께 독립적 자기관도 강해서 낙관성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된다.

일본에서 비현실적 비관성이 나타난 것은 상호협조적 자기관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상호독립적 자기관이 약하기 때문이고p14
한국에서는(상호협조적 자 기관이 강하지만) 상호독립적 자기관도 상당히 강하 기 때문에 비현실적 낙관성이 나타난 것으로 이해된p14

남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해 자연스럽게 행동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관계성이 강한 사람의 특징이지만 한국에서는 개별성이 부족한 사람의 특징일 수 있다(검증 필요).

한국에서는 개별성(상호독립식 자기관)이 부족한 사람의 특징인 것을 의미한다p14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자기에 대한 평가를 염려 해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못하는 것은 일본에서는 주 로 강한 상호협조적 자기관(관계성)을p14
두 개의 척도를 한일간에서 교차 해서 사용하고 추출되는 요인구조를 비교하는 것을 통해 검증되이야 한다p14

누구나 나쁜 일의 위협에서 자신을 지키는 심리적 방어책을 찾기 마련인데, 어떤 방어 방식을 고르느냐는 그 사람의 세계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방어기제가 선택되느냐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따라 차이가 난다p16
누구나 다 그러한 잠재 적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심리적 방어책을p16

저자가 밝힌 한계

직접적인 비교문화 연구가 아니어서, 여기서 찾은 관계가 일본이나 캐나다에서도 성립하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

본 연구는 직접저인 비교문화 연구가 아니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비현실적 낙관성과p14
자기관간의 관계가 일본이나 캐나다에서도 성립되는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p14

일본인은 극단적인 답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한일 간 자기관 점수 차이가 실제 차이인지 분명히 말하기 어렵다.

일본인의 응답 경향에 대해 극단적인 대답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p12
한일간의 이러한 차이가 문화적 자기관의 실질적인 차이인지는p12

용어 풀이

비현실적 낙관성 비슷한 처지의 남들과 비교해 좋은 일은 나에게 더 많이, 나쁜 일은 나에게 더 적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

사람들이 비슷한 조건의 다인들에 비해서 긍정적인 사건들은 자신에게 더 많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A}K단들은 자신에게 더 적게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신념p2

상호협조적 자기관 자기는 본래 타인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일본을 포함한 동양 문화의 자기관.

일본을 포함한 동양의 문화는, 자기는 타인과 근원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있다p3

가족주의 가족 집단의 유지와 기능을 소중히 여기고, 부자 관계에서 효를 절대시하며, 가정을 생활의 기본 단위로 중시하는 경향.

가족주의란 가족 집단의 유지와 그 기능에 가치를 부여하고” 부자관계에서 효를 절대시하괴 생활집단의 단위로 가정을 중시하고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