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언제·누구에게·왜 눈치를 보고 주는지 조사해, 눈치가 한국인의 공유된 의사소통 방식임을 보임
한국인의 눈치의 심리적 표상체계: 대학생을 중심으로
QUESTION
일반인의 일상 경험에 바탕을 둔 눈치에 대한 개인 및 사회적 표상(눈치를 보는 대상·상황·동기·단서, 눈치주기, 눈치 잘 보는/안 보는 사람의 특징)을 알아본다.
FINDINGS
눈치를 가장 많이 보는 대상은 부모님이었고 윗사람, 친구가 뒤를 이었다 — 눈치는 나와 관련 있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많이 본다.
부모님'의 빈도가 가장 많고 '윗 사람', '친구' 등의 순으로p2눈치는 자신과 관련이 있기나 친밀한 사람에 대해 믾이 보게 된다고 볼 수 있다p2눈치를 보는 동기로는 불리한(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눈치보는 동기는 부적 유인가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장 높게 나타나p1눈치를 판단하는 단서로는 얼굴 단서가 다른 단서를 모두 합한 것만큼 많이 언급되었다.
안면단서가 타단서들을 모두 합한 수만큼 많이 언급되고 있다p4직접 말하기 어려운 것을 눈치로 넌지시 전하는 '눈치주기'는 상대를 배려하는, 한국 문화의 예법에 맞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볼 수 있다.
눈치주기는 '상대배려 • 전 형성 의사소통법'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p7직접 말하기 어려운 것을 눈치로 표현하는 일은 그것이 한국문화의 전례성에 맞기 때문이다p7IN DAILY LIFE
아주 바쁠 때 손님이 찾아오면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눈치주기의 예).
매우 바쁜 상황에서 손님이 찾아 왔을 때 시계를 자주 보는 행위를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p7한국 사회에서는 거절을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 사회에서 거절을 우회적으로 표현하 는 것이 전형성과 예의성에 맞는 것처럼p7심층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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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선행 논의는 한국인에게 눈치가 발달한 이유로, 남이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고 남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돌려 말하기식 의사소통 등을 들어 왔다.
의사소통의 특징이 우회적이고 그 이유는 남이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 며 남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이다(오세철)p2저자는 눈치 현상 자체에 대한 실증 자료가 부족하다고 보고, 일반인의 일상 경험에서 눈치가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알아보려 했다.
본 연구자는 눈치현상 자체에 대한 실 종적 자료 축적이 부족함을 절감해 왔으며p2방법
눈치에 관한 32개 개방형 질문에 자유롭게 답하게 한 뒤, 비슷한 응답끼리 묶어 범주로 나누는 내용분석을 했다.
눈치와 관련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32문항의 질문을 자유응딥식으로 기술하도록 하였다p2비슷한 응답끼리 묶이서 표상의 범주를 파악하고자 하였다p2중앙대학교 학부생 16石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각 문항마다 복수 응답을 하도록 하였다p2본 연구자와 대학원생 2명이 참가하여 두명 이상의 합의를 보인 것만을 같은 법주로 보고p2자세한 발견
눈치를 많이 보는 대상은 부모님이 가장 많았고, 윗사람(직장 상사·선배·교수 등)과 친구가 뒤를 이었다.
부모님'의 빈도가 가장 많고 '윗 사람', '친구' 등의 순으로p2직장상사(31), 선배(거), 교수님(13), 어른(7)p2눈치를 보는 상황으로는 책임이 따르는 잘못이나 실수를 했을 때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응답을 보인 범주는 책임 을 수반하는 잘못 및 실수를 한 경우이며p3눈치를 보는 동기로는 불리한 상황에 대처하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눈치보는 동기는 부적 유인가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장 높게 나타나p1목소리 자체보다 말투가 더 중요한 단서로 쓰였다.
부언어적 단서에서는 목소리보다 말투 가 더욱 중요한 단서로 작용하며p4상대가 화났을 때는 얼굴 단서를, 불안할 때는 행동 단서(안절부절 등)를 가장 많이 본다고 답했다.
화가 났을 때와 불안할 때를 비교해보면 화가 났 을 때는 안면단서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인 반면, 불안할 때는 행동적 단서가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p4행동(31), 안절부절(18) 손부수을 떰(13), 서성기림(5)p4눈치로 알고 싶은 것은 상대의 심경(기분·감정 상태)이 가장 많았다.
표 5에서 가장 높은 반응을 보인 것은 상대의 심 경 알기였다p5여기서 심경은 상대의 정적 • 부적 감정 및 기분 상태를 말한다p5눈치를 봐야 할 때 안 보면 생기는 손해로는 상대에 대한 대처와 인간관계의 실패(관계가 불편해지거나 나빠짐 등)가 가장 많이 꼽혔다.
표 6에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범주는 상대에 대한 대처 및 대인관계의 실패로p5여기에는 관계의 불편, 좋지못한 인상, 관계악화, 감정불편 등이 중요한 반응 내용을 이루고 있다p5눈치를 잘 보는 사람은 한 가지 성격 유형이 아니라, 서로 반대되는 성격(예: 활동적인 사람과 소심한 사람)이 똑같이 눈치를 잘 볼 수 있었다.
한 한가지 성격 유형에 속하는 사람만이 눈치를 잘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반되는 성격 소지자들이 똑같이 눈치를 잘 볼 수 있다는 점이다p9예컨대 활동적인 성격과 소심한 성격은 한 개인에게 공존하기 어려우며p9저자의 해석
눈치에 대한 생각은 개인의 머릿속 수준을 넘어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사회적 표상이라고 저자는 본다.
일반인들의 눈치에 대한 표 상이 개인의 관념 수준에서의 상념수준을 넘어 집 단적으로 공유된 사회적 표상이며p10눈치는 자신과 상대의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주는 기능을 한다.
자신과 상대의 체면 훼손을 방지하는 안충적 기능p10서양 연구가 일반인의 눈치 같은 표상을 다루지 않은 것은, 서양에 '눈치'처럼 생활에 밀착된 개념이 없거나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추론한다.
서양에는 한국인의 '눈치' 와 같은 실체화된 언어개념이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우리처럼 생활 속에 보편화되고 밀착된 개념이 아 니기 때문이라는 추론이다p10서양에서는 비언이적 커뮤니케이션이나 비인이적 사회적 기술 연구에서 일반인의 사회적 표상을 실제로 연구한 바 없으며p10저자가 밝힌 한계
'눈치 보는 것을 드러내는 경우'를 묻는 질문은 응답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해, 그 결과(표 8)는 불충분하다.
표 8의 자료는 기실 불충분하다. 그 이유는 치보는 것을 노출하는 경우에 대한 질문이 응답자 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질문으로서p6용어 풀이
눈치보고 시치미 떼기 눈치를 보고도 안 본 것처럼 숨기는 것.
모두 눈치를 보고도 보지 않은 것처럼 은폐하는 것이므로 '눈치 보고 시치미 때기' 라고 명명해 볼 수 있다p6눈치보기의 자기·현재 중심적 부적 편향 눈치를 보는 동기 가운데 불리한(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려는 것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경향.
눈치보는 동기는 부적 유인가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눈치보기의 자기 • 현재 중심적 부적 편당으로 명명하였다p1눈치주기 쉽게 말로 할 수 있는 것을 굳이 간접적으로 전해, 상대의 입장과 심정을 배려하고 있음을 넌지시 알리는 의사소통.
상대의 입장이나 심정을 자신이 배려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데 있 다p7쉽게, 직접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어렵고 신중하게 간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이유는p7